여장한 채 장모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8-10-20 11:08:00    조회: 4,824회    댓글: 0
  여장한 채 장모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기사입력 2008-10-20 11:05 
 
 지난 15일 발생한 ‘여장남자 성폭행 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20일 피해 여성의 사위 A(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여장한 채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장모 B(64)씨 집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모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립스틱 등으로 화장을 하고 여성용 속옷과 원피스, 가발 등을 이용해 여장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3개월 전에도 여장한 채 변태행위를 한 적이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을 수색, 범행에 사용한 가발과 하이힐 등을 발견했다.

A 씨는 범행 뒤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을 찾아다니다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19일 밤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이 없는 ‘백수’인 A씨는 몇개월전부터 장모집에서 살다가 부인과 애들이 따로 나가서 사는 등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특수강간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청주=김을지 기자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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