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자고있던 어린이 납치 성폭행 '경악'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2-09-05 18:15:00    조회: 3,183회    댓글: 0
[종합]가족과 자고있던 어린이 납치 성폭행 ‘경악’ 
 
 2012년 08월 31일 (금) 11:02:48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나주=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던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나주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30분경 A(7)양이 이불과 함께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력 160여 명을 동원해 A양 집 주변과 시내 곳곳을 수색했으며,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지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경 나주 영산강 강변도로에서 이불을 안고 앉아 있던 A양을 발견했다.

당시 A양은 알몸 상태로 몸 곳곳에 멍이 들어 있고 성폭행당한 흔적이 남아있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검진결과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 부위가 5㎝가량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양의 몸에서 타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납치 당시 A양은 현관문이 잠기지 않은 거실에서 어머니와 언니, 오빠, 동생 등 네 명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고 아버지는 안방에서 따로 자고 있었다.

경찰은 A양이 현관 문 바로 앞에서 잠을 자고 있어 납치대상이 됐고, A양의 집 앞으로 도로가 나 있어 납치가 용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전날 밤 11시경 PC방에 갔다가 이날 새벽 2시30분경에 돌아왔고, 3시경에 화장실에 갈 때 딸이 없어 안방에서 아빠랑 함께 자는 줄 알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새벽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가족들이 함께 잠을 자고 있는 거실까지 들어와 A양을 납치한 대범함으로 보아 성폭력 우범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A양 부모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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