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적은 지역 어린이 성범죄 많다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0-03-23 14:27:00    조회: 4,130회    댓글: 0
  경찰관 적은 지역 어린이 성범죄 많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인구에 비해 경찰관 수가 적은 지역에서 어린이 성범죄 발생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06년 1월~2010년 2월, 13살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 발생현황 '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는 13개 도시 가운데 전주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주(12.9건) ▲광주(12.4건) ▲인천(11.4건) ▲대전(11.3건) ▲춘천(10.5건)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어린이 성범죄 발생 건수가 많은 것은 관할 지역 인구에 견줘 경찰관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찰의 지역별 치안 역량을 보여 주는 지표인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 '를 보면 전주 623명, 청주 616명, 광주 528명, 인천 557명, 대전 640명으로 발생 건수 상위 5개 도시 모두 전국 평균(500명·올해 2월 말 현재)을 웃돌았다.
또 경찰서별로는 강원 원주 지역을 관할하는 원주경찰서 관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어린이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 원주서로 모두 9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충북 청주 흥덕서(59건) ▲경기 의정부서(58건) ▲대구 북부서(57건) ▲인천 남동서(56건) ▲전북 전주 덕진서(5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경찰서는 모두 244개이다.
반면 2006년 이후 13살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경남 의령서, 경북 청송서, 경북 영양서, 전남 장성서, 전북 무주서 등 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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