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등 성폭행 사건 잇따라 대책 시급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0-03-12 14:27:00    조회: 4,221회    댓글: 0
  초등생 등 성폭행 사건 잇따라 대책 시급


【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최근 김길태 사건으로 성폭행 사건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초등생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60대에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등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2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김모씨(69)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2일 밤 10시께 자신의 집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A양(10)을 유인한 뒤 성폭행하는 등 지난달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A양을 손녀처럼 데리고 다니며 과자 등을 사주고 환심을 산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A양의 부모가 이혼한 뒤 할머니와 혼자 살자 저녁시간대 A양을 불러내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A양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이모가 추궁한 끝에 밝혀졌으며, A양은 현재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

경찰은 또 정신지체 장애인의 집에 찾아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박모씨(73)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중순께 정신지체 장애인인 B양(47)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B양의 친언니와 잘알고 지내던 중 B양의 남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동학년 여학생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이모군(17)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은 지난달 19일 밤 8시30분께 함께 술을 마시던 C양이 술에 취하자 집에 데려다 준다며 유인한 뒤 대전의 한 빈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군은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는 게임을 해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의 가해자는 지인 등 주변 사람들과 연관된 경우가 대부분 "이라며  "이에 따라 각 기관이 나서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이웃에 대한 다양한 관심 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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