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소장:정승기)가 지난 21일 발표한 연간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상담을 받은 여성결혼이민자와 가족은 모두 195명으로 이 가운데 51%인 100명이 가족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문제 가운데에서도 부부관계, 가정 및 성폭력 등으로 인한 상담의뢰자가 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부갈등이 24명, 자녀 양육문제 14명 등의 순이었다.
또 생활빈곤 문제로 인한 경제문제 상담이 30명,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취업의뢰가 40명 등 결혼이민자가족의 가계 빈곤문제가 가족 문제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올해 개소해 운영 중인 춘천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지원과 가족 해체 예방차원에서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에 의해 주1회 간헐적으로 지원이 이뤄져 상담의 전문성과 인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