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초등 저학년부터 시켜야”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0-02-19 18:02:00    조회: 5,017회    댓글: 0
  “성교육, 초등 저학년부터 시켜야” 

보건포럼 “초경 평균 연령 해마다 낮아져”
2010-02-19 오후 12:38:17 게재


해마다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보건교육은 대부분 고학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보건포럼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의 여학생 3307명과 이들의 어머니 2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초·중·고교 여학생 초경 현황 연구’ 결과를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들이 평균 14.41세에 초경을 경한데 반해 여학생들은 평균 11.98세로 나타나 점점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9.5세, 5학년 학생들은 평균 10.6세에 초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학년이 낮을수록 초경 연령도 빨라지고 있다.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970년 조사에서는 14.4세로 보고됐으며, 1999년 12.8세, 2005년 12.25세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들의 초경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데 반해 학교에서의 관련 교육은 고학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경을 하는 학생 중 82.3%가 초경 전에 월경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 월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시기에 대해서는 초등 5학년(32.9%)이라도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한 학생은 37.6%에 그쳐 초경 연령 변화 추이를 고려한 월경 교육 시기를 조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즉 본 연구 결과 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이 11.98(초등학교 5학년 시기)세임을 고려할 때, 늦어도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월경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사 결과보고서도 “개정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우 창의적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사가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미 초등 4~5학년부터 초경을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교육시기를 3~4학년 정도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중 55.5%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교육 관련 보건교육을 확대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