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목욕탕-숙박업소서 가장 많이 발생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0-02-01 09:49:00    조회: 4,201회    댓글: 0
  성폭력, 목욕탕-숙박업소서 가장 많이 발생

05년→08년 27.8%증가.. 학교성폭력도 두 배 가까이 늘어



해마다 성폭력 사건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성폭력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는 찜질방을 포함한 숙박업소·목욕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경찰청 통계(2005년~2009년9월 현재)에 따르면 강간 강제추행을 포함한 성폭력 사건은 2005년 1만3446건에서 2008년 1만7178건으로 무려 27.8%나 증가했다. 2009년9월 현재도 1만3591건이나 됐다.

2008년 기준 지역별로는 서울이 4003건으로 전체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898건(22.7%)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산 1146건(6.7%) 인천 990건(5.8%) 경남 979건(5.7%) 등의 순이었다.

서울 중에서는 관악(253건)과 구로(230건) 송파(225건) 동작(186건)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성폭력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노상을 제외하고 찜질방을 포함한 숙박업소·목욕탕에서 2961건(17.3%)이 일어나 위험에 가장 노출된 곳으로 꼽혔다. 이어 일반 단독주택(2956건, 17.2%)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1947건, 11.3%) 유흥접객업소(1018건, 5.9%)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등 교내 성폭력도 크게 늘어 학생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교내 성폭력은 2005년 12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들어 231건으로 두 배 가까이(8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이 늘어난 이유는 과거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것까지도 이제는 범죄로 인식하게 됐고 성폭력을 유발할 수 있는 장소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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