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아동 대상 성범죄와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아동안전지킴이를 올해 70% 가량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전국 101개 경찰서 1010명이 활동 중인 아동안전지킴이를 올해 174개 경찰서 174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킴이는 경찰서별로 담당구역이넓거나 15세미만 성폭력ㆍ학교폭력 발생건수와 우범지역 수가 많은 곳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대한재향경우회, 대한노인회와 실무협의를 거쳐 퇴직 경찰과 노인회원 등을 안전지킴이로 활용키로 했다. 또 운영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 지난해 32억원에서 올해 55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경찰은 다음달까지 경찰서별로 지역별 경우회장과 노인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지방청별로 발대식을 동시에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