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가스총 쏘고 폭행?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7-12-20 15:30:00    조회: 4,901회    댓글: 0
  말대꾸 한다고 방아쇠 당긴 비정의 아버지 철창행
 
 (문충용 기자)  st33@sisatoday.com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대꾸한다며 자신의 딸에게 가스총을 쏜 것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9일 자신의 두 딸에게 가스총을 쏘는가 하면 폭행까지 자행한 강모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혐의는 가정폭력.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밤 12시10분쯤 술에 취한 채 귀가해 컴퓨터 문제로 큰딸(29), 둘째딸(25)과 다퉜다.

강씨는 술에 취해 ‘컴퓨터를 하지 말라’고 하는 등 간섭했고 이에 큰딸이 반발하자, 화를 내며 큰딸을 향해 가스총을 두 번 발사했다. 그는 또 손에서 가스총을 빼앗으려 하는 둘째딸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도 했다.

현재 두 딸은 아버지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를 버리고 외도하다가 재결합한 후에도 폭력을 휘둘러온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강씨는 “술 취해 홧김에 실수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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