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10명 중 한 명 ‘가정ㆍ성폭력’ 호소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9-12-28 17:12:00    조회: 4,398회    댓글: 0
  이주여성 10명 중 한 명 ‘가정ㆍ성폭력’ 호소 
이주여성의 가장 큰 고민이 가족ㆍ부부 간의 갈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담을 신청한 이주여성 10명 중 한 명 꼴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여성부 산하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1577-1366’가 지난 3년 간 운영실적을 통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이주여성의 총 상담건수 7만305건 중 ‘가족ㆍ부부갈등’으로 상담센터를 찾은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법률상담’이 15.9%로 뒤를 이었고 ‘체류ㆍ노동(13.8%)’, ‘생활문제(12.6%)’ 등의 순이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호소한 이주여성도 9%를 차지해 10명 중 한 명꼴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담자 출신국가로 보면 베트남 이주여성이 40.4%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이주여성이 28.3%로 2위를 차지했다. 몽골(9.6%), 필리핀(6.8%), 러시아(6.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1577-1366’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주여성이 전화(1577-1366)을 통해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곳으로 영어, 필리핀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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