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자들에게 상담에서부터 치료, 수사 등의 과정을 한 곳에서 모두 처리해주는 지원 센터가 경기도 의정부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나라방송 문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
이곳에 여성, 학교 폭력 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상담실과 병원, 경찰서 등으로부터 잦은 불림에 시달려야 하고, 때로는 해당 관계기관의 고압적인 분위기,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 느끼는 수치심 등으로 2,3중의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one-stop 지원센터는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제공되는 통합서비스를 통해 번거로움과 불편을 줄여 피해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해결해 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1일 2명씩 연중무휴로 근무하게 되며, 센터 내에는 피해자 안정실, 상담실, 진술 녹화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one-stop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경기도는 의료비, 법률구조비, 상담비 등의 제반 비용을, 경기지방경찰청은 여성경찰관 24시간 3교대 근무를, 의정부병원은 무료장소임대를 각각 지원해주는 3자 공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one-stop 지원센터 개소로 인해 경기북부 월 평균 천5백여 명의 성폭력 피해자와 60여 명의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보다 신속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성 인권보호와 학교 폭력근절을 위해 마련된 one-stop 지원센터!
경기북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라방송 문태욱입니다.